김명수 前국회의원, 기념사업회 발족
김명수 의원 유족 및 지역민 참여
합천 용주면 성산리에 기념사업회 발족


합천 출신으로 제2대, 제5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명수 선생 기념사업회가 합천에서 발족했다.
이른바 <국회의원 일초 김명수 선생 기념사업회>는 4월7일 오전11시 합천군 용주면 성산리에서 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한편 김명수 의원은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아들 김용균 씨와 함께 부자(父子)가 국회의원을 지낸 것으로 유명한 데, 김용균 전의원이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았다.
이날 김명수 선생의 유족들과 김용호 한국문학협회이사, 이주섭 전합천이씨종친회장, 장우섭 미광사진관 대표, 강봉대 대양장학회이사, 손정남 임효근 박외제 등 지인들이 함께 했다. 행사 진행은 심진태 합천원폭협회장이 맡았으며, 국민의례 후 행사취지설명(김용균 추진위원장), 내빈소개 및 축사, 일초 선생 <등팔각정>詩낭독(김정중 전교장),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김용균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아버님의 일생을 회고하면서, 그동안 많은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여러분들을 이 향토에서 다시 만나고 향우로서 우의를 다지는 자리”임을 천명하고, 김명수 선생의 일생과 발족 취지, 그리고 앞으로 기념관을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초(一初) 김명수(金命洙) 선생은 광산김씨 38세로 父김영구, 母문창님의 4남1녀 중 4남으로 용주면 손목리에서 태어났다. 연산군 때 사화를 피해 오신 입향조 도남공 이후 600년이 지난 때이다.
나이 12~13세쯤에 집안 농토가 홍수로 유실되어 생활 형편이 어려워, 합천군 대병면 성리 오동에 있는 외가 서당에서 한문과 한학을 익혀 일본으로 가서 한문을 가르치며 고학으로 조도전 중학교를 졸업하고, 우베 일일 신문사에 기자로 활동, 20대 후반에 귀국, 현풍 곽씨 차순님과 결혼한 후, 부산 언론계에 종사하다가 용주면 손목리로 귀향해서, 용주면장, 합천 금융조합장(5선)을 역임했다. 용주면장 재인시에는 대규모 농지개량사업과 치산치수 관개공사, 용주-대병간 도로개설 등 업적을 쌓았다.
1950년 5월30일 합천 을구에서 제2대 국회 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국방분과위원으로서 6.25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분투하면서 전후방에서 합천 장병들을 직접 격려, 위문했다. 이후 1960년 7월에 부산 동래구에서 제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김용균 위원장은 “6.25전쟁 당시 피난하지 않고,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주신 합천군민들을 떠날 수 없다며 합천에 전부 남아 있었으며, 대병면 성리 오동골 오강 문존호님과 그 가족에게 크게 신세를 진 일” 등을 언급하며, “전쟁 중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생존해 고향은 누구에게나 좋은 곳, 믿을 가치가 있는 안전한 곳”이라며 “합천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향토에서 이웃을 사랑하며 충효사상을 진작하고 향민의 행복과 향민 자녀의 빛나는 미래를 뒷받침하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