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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범벅이 되어있는 국도 주변 – 이한석 합천녹색꽃화원 대표

무법천지처럼 양심도 없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철민피 범법자들의 광란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동안 오는 줄도 모르게 만물이 소생하는 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이 완연해 있다.
합천군은 서울시보다 넓은 면적을 가진 전형적인 산간 농촌지역으로 산과 강이 나름대로 잘 어울려져 있어 뛰어나게 아름다운 지역이라는 뜻을 담아 수려한 합천이라고 부르며 자랑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지역 여건과 함께 관내는 합천을 관통하는 제24호 국도와 제33호 국도를 비롯해 수많은 지방도와 농로, 임도 등이 실핏줄처럼 개설되어있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필자는 합천에서 배달을 위주로 하는 자영업을 하고 있다 보니 수시로 승합차를 이용해 관내 전 읍면지역 마을까지 판매상품을 배달하고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 식사를 마친 후 관내 국도를 이용해 배달을 가던 중 쏟아지는 졸음을 쫒기 위해 국도변 갓길에 잠시 승합차를 세워 놓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다가 우연히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국도 측면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그날 후 필자는 관내 배달을 다닐 때마다 국도는 물론 농로 마을진입로 하천 주변까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게 되었다.
평소 배달을 다니면서 얼핏 국도 윗면만 보면 나름대로 깨끗해 보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도로 상단에 설치되어 있는 배수시설에는 말라비틀어진 무성한 잡초에 낙엽과 온갖 쓰레기가 범벅이 된 흉한 모습으로 정상적인 물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국도IC(진출입로) 주변에는 보다 심각할 정도로 많은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지나 다니는 사람들에게 심한 불쾌감을 줄뿐 아니라 수려한 합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이렇게 국도를 비롯해 농로 제방등 많은 지역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여러 가지 원인 중에 가장 큰 원인은 지난 관선 군수 시절에 연례행사처럼 매년 봄이면 실시하던 지역 환경정화 차원의 봄맞이 대청소가 민선 군수 시대가 열리면서 중단한 것이 아닌가 싶다.
결과적으로 보이지 않는 합천군 내면 지역이 온통 쓰레기로 범벅이 되어있는 상태를 그대로 방치 해두고 빛 좋은 개살구처럼 겉만 좋아 보인다고 해서 합천을 뛰어나게 아름다운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수려한 지역이라고 부르며 자랑하는 것은 위선이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금은 황금이 아니고 지금이라고 했다.
만약에 관내 국도 주변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 수거(청소) 문제가 국도 관리 기관의 업무라면 합천군은 최대한 신속하게 대청소를 해달고 요청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않고 합천군이 국도변 쓰레기를 청소해야 한다면 민선 군수시대 최초로 관내 전 읍면지역 동시에 환경정화 차원의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하여 명실공히 수려한 합천의 위상을 재정립해 나가기를 기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