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40…’ 5개 권역 나눈 미래공간구조 제시
‘봉산·대병·가회’ 서부권역 별도 묶은 연구용역 보고
동서남북 모두 관광 분야 접목된 거점 제시
郡 “군 계획과 일맥상통, 큰 무리 없다면 추진”
‘비전 2040 합천군 장기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하나의 중심권역과 동서남북 4개 권역을 나누는 ‘1중심 4거점 미래공간구조’가 제시됐다. 이는 기존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구분한 4개 권역(중부‧동부‧남부‧북부권) 및 민선8기 발전계획 권역 구분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권역 간 특화된 공간을 마련해 역동성과 활력을 증진시킨다는 전략이 담겨있다. 앞서 2014년에 수립됐던 종합 계획에는 없던 새로운 안이며 향후 확정될 군의 구체적 사업 방향과 비중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용역을 수행한 G업체는 그간 농산어촌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 및 기술 사업화를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과업 대가는 1억 7천만 원이다.

지난 4월 15일 군 소회의실에서 열린 ‘비전 2040 합천군 장기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남부권, 북부권 혹은 중부권으로 분류(도시재생전략계획 등)됐던 봉산면, 대병면, 가회면을 서부권역으로 별도 구분해 ‘합천호‧황매산‧영상테마파크 중심 힐링 휴양 영상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이 제시됐다.
이는 관광 분야에 군의 강점이 있고 집중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특이점으로는 권역여행 정보를 통해 중부권으로 확인되는 영상테마파크를 서부권역에 포함시켜 표현했다는 것이다.
최종보고회에서 거론된 서부거점은 합천호 중심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태 휴양거점(봉산‧대병)과 황매산 군립공원 중심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힐링 관광거점(가회)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밖에 합천읍을 포함한 주변(용주‧대양‧율곡)을 생활서비스 집적화를 통한 도심서비스 인구유입 거점(중심권역)으로 설정하고 동부는 운석충돌구와 옥전고분군 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거점, 남부는 삼가 한우 거리 등을 활용한 로컬푸드관광거점, 북부는 해인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관광거점으로 구분하는 등 군을 대표하는 관광 분야와 접목시킨 1중심 4거점 공간구조가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용역사의 5개 권역 구분 안에 대해 “긍정적이다. 세부적인 (사업)내용은 관광거점화 하려는 군 계획과 일맥상통한다. 실‧국장들과 구역 공간 설정 구조를 더 논의해 봐야겠지만 큰 무리가 없다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권 별도 구분이 없는 기존 공간구조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웰니스, 웰빙을 키워드로 한 미래비전 제시와 함께 주거환경이 쾌적한 살고 싶은 ‘평생정주도시’, 일자리와 네트워크가 있는 ‘청년행복도시’, 액티비티와 힐링이 있는 ’관광힐링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스마트산업도시’.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두가 행복한 ’함께포용도시‘를 5대 목표로 제시하고 20개 추진전략과 10개 핵심사업을 포함해 73개 세부사업이 최종 제안됐다. 특성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기간이 분류된 사업안의 총 추산 규모는 9461억 원에 달하며 자체 조달 및 관련 부처 공모사업 등의 추진방법도 소개됐다. 군 측은 최종보고회 내용이지만 세부사업 등 보완사항이 생길 수 있어 확정된 내용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번 용역은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따라 2014년 수립됐던 ‘비전 2030 합천군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의 전반적 재검토 필요성, 정부 정책에 대한 군 차원의 능동적이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비전 및 군정목표에 부합하는 정책 전략 마련 등에 배경을 두고 시행됐다. 군은 해당 용역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소멸, 저성장, 복지수요 증가 등의 환경에 대응하고 군이 나아가야할 나침반을 설정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단순 학술용역 차원이 아닌 실천 가능한 방법론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지침을 세우기도 했었다.



군은 이번 최종 보고가 있기 전 계획(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했지만 전체 군민 대상 설명회는 시간적‧물리적 한계가 있어 여성 및 청년 단체와의 간담회로 대체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대신 설문 등을 통해 주민 일반 의견을 반영하는데 최대한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김윤철 군수는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마지막까지 면밀하게 검토·보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종합계획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최종 보완해 확정 후 2040년까지 발전전략과 미래상을 제시하는 지침서로써 장기발전종합계획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