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 윤가네 일본댁 이야기 (31) 천안에서의 기쁜 만남 – 나까다 마유미
이번 천안에 합창 공연을 하러가면서 좋은 만남이 있었고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니, 여기서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천안 청라합창단 지휘자 선생님께서 “이번에 ‘아름다운 강산’을 합창하는데, 천안에 올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자, 애국심 넘치는 그 노래의 매력으로 바로 저는 응답을 했습니다. 애국열사의 땅 천안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부를 수 있다니 날마다 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공연 전날 저녁부터 천안에 합류하고 연습했는데, 그때 “통일부 장관님도 오시고 각 종단 종교인분들도 모인다”라는 행사내용을 들어보니 더욱 공연 의욕이 충만해졌습니다.
드디어 공연날 4월27일(토) 점심시간, 공연할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에 가서 행사 팸플릿을 받고는 참 감격했습니다. 행사명은 <김영호 통일부장관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北스토리 토크콘서트>이고 공동주최로 “통일부” 그리고 “(사)충무공 김시민 장군 기념사업회”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김시민 장군이라 하면 임진왜란 3대첩인 <진주대첩>의 주인공이자 우리 집안 직계조상 윤탁 장군과도 인연이 있었던 분이라고 바로 생각이 났습니다. 그 김시민 장군의 고향이 천안이었고, 그 분의 기념사업을 그 출생지에서 참 잘 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면서 나중 그 사업시설들도 잘 관람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새로 알아봤더니, 윤탁 장군과 김시민 장군은 같은 1554년에 출생하셨고, 김시민 장군이 진주1차대첩에서 받은 상처가 원인이 되어 돌아가셨는데, 이후 진주 목사 일을 윤탁 장군이 이어받아, 그 다음 해 진주2차대첩에서 윤탁 장군이 출진하여 전사하셨기에 두 분이 보통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역시 이번 행사 참여도 윤탁 장군이 저를 인도해주시고 김시민 장군과 좋은 인연을 맺게 해주셨다고 가슴 깊이 느꼈습니다.
이 날 김영호 통일부장관님의 강연은 탈북민부터 넓게 조사한 북한 경제 사회 실태 대한 것이었습니다. 남북통일에 첫걸음으로 북한의 실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들이 살아온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도록 “찾아가는 북스토리 토크콘서트”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한민족으로 함께 살아야 할 민족공동체인 한반도 남과 북, 하루도 빨리 통일하도록 김시민 장군도 우리와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 우리가 공연하고 나서 김영호 장관님께서 합창단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해주셨습니다. 김 장관님은 어마어마한 경력을 가지시면서도 인상은 아주 부드럽고 선하고 서민적인 품격이시니 뭔가 북한정부와 회담을 가지더라도 그 미소 하나로 상대방의 마음을 녹여버릴 것 같았고, 윤대통령도 아주 좋은 분을 통일부장관으로 잘 세우셨다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불렀던 “아름다운 강산”은 지휘선생님이 “연습 때보다 백배 잘 불렀으니 깜짝 놀랐다”고 하셔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영상을 봐도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밝은 얼글로 부르고 있어서 보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 공연 팀에게도 김시민 장군이 함께 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이 날 천안에서 이렇게 뜻깊고 행복한 시간을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합천도 애국자 남명 조식 선생, 내암 정인홍 할아버님, 구산 윤탁 장군 할아버님 비롯한 훌륭한 선비들이 남북통일에 함께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합천, 남북통일에 앞장서 갑시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