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뉴스홈 보이저 통신 (55) 대물림 – 손국복 시인 2024년 5월 9일 hcnews 1421호 걱정 많은 우리 할매 잔소리 만만찮다 내 죽으면 누가 장 뜨고 저 밭은 누가 맬꼬 한숨 땅 꺼지는 우리 할배 근심이 태산이다 제사는 우찌 지내고 산소 이장 언제하노 세상 물정 모르는 손자 핸폰 들고 끼득끼득 게임 빠져 난리났다 계절이 돌아눕고 잘난 인물 떠나지만 해 뜨고 달 지는 건 천 년 만 년 변함없네 걱정마소 할매 할배 니 죽고 나 죽어도 세상은 돌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