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많이 가는 마늘 농사… 이젠 기계로 똑똑하게!
군, 마늘 수확 스마트 기계화 현장 연시회 개최
마늘 수집기 3종 한자리 공개는 경남도에서 처음
노동력 67%·생산 비용 47% 절감
지난 5월 21일 적중면 정토리 난지형 마늘 재배 포장에서 농촌진흥청, 경남농업기술원, 한국농기계협동조합 관계자,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를 이용한 마늘 수확 현장 연시회가 열렸다.
이번 연시회는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밭작물 수확 작업에 농기계 활용도를 높여 농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늘 수집기 3종을 한자리에서 공개한건 경남도 내에서도 처음이다.
군의 마늘 기계화 추진 현황 보고와 마늘 농사 전과정 기계 수확 작업 연시회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선보인 농업기계는 마늘 종 절단기, 보행형 줄기 절단기, 굴취기(3종), 트랙터 부착형 마늘 수확기, 승용형 자주식 수집기(3종)로 관행 대비 노동력은 67%, 생산 비용은 47% 절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을 통해 이번 연시회에서 공개된 난지형 마늘 수집형 수확기 1대는 적중면 정토리 조형찬 농가에 지원됐다. 5년 동안 수확기 관리를 맡게 된 농가 대표 조 씨는 “농번기에는 일손 구하기가 어렵고, 인건비도 크게 올라 농가 부담이 크다”며 “일손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마늘 수확 농기계의 품질 안정성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난지형 마늘 수집형 수확기는 마늘을 캔 후 대형 그물 포대(400-500kg)에 담는 것까지 가능한 장비다. 주변 농가들은 조 씨 농가를 찾아 수집형 수확기 성능 등을 비교 평가할 수 있게 된다.
김배성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마늘은 수확할 때 특히 손이 많이 가고 힘들기 때문에 이번 연시회를 통해 마늘 수확 기계의 성능이 개선되고 농가의 마늘 수확 기계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