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통신(59) – 견우·직녀 /손국복 시인
수많은 저 별들은
누굴 찾아 불 밝히나
수천억 저 은하는
어디로 흐르는가
여름밤 하늘 또렷
견우와 직녀
수십 광년 멀어진 이별이 아파
은하수 강가에서
눈물 보태는 밤
태양보다 크고 빛나는
날갯짓으로
두 연인 해후 바래 순풍 보내는
백조 데네브 고운 마음이
당신 위해 울고 있다는
칸초네 여왕 밀바
서글픈 사랑으로 울려 번지는
사랑의 세레나데
심금 울리는 아다모 샹송 타고
금새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8월의 크리스마스
붉고 흰 별 별 별
알타이르 베가 데네브.
*독수리자리 알타이르(견우성), 거문고자리 베가(직녀성), 백조자리 데네브는 여름밤 은하수를 두고 삼각형을 이루는데, 이 여름의 대삼각형과 은하수는 1년의 별자리 중에서도 가장 눈에 잘 띄고 화려한 편이다. 오작교 전설로 잘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