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오피니언)칼럼

우레탄트랙 전면철거와 흙운동장 회귀 환영한다

박황규
발행인

최근 납 성분 등이 검출된 학교운동장 내 우레탄트랙을 전면철거하고, 흙운동장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경남도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한다.
문제가 된 <유해성분 검출_우레탄트랙>을 교체하기 위해 (1)유해성분 함량이 낮은, 기존보다 나은 <친환경 우레탄트랙>과 (2)<마사토 흙운동장>,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려하고 있던 시점에서 아예 문제의 싹이 될 수 있는 우레탄트랙 자체를 배제한 것은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고, 장기적으로 도내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올바른 판단이다.
최근 전문가들에 의해 <우레탄트랙>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되지 않았고, 완성후 시간이 갈수록 유해물질이 증가하는 데, 이를 감리하는 검증시스템 없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앞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 높은 <우레탄트랙>을 안전성을 담보로 학교에서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최근 전국의 학교의 우레탄 트랙을 전수조사한 결과 60%이상이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어 문제가 있어왔다. 이중 경남도 예외가 아니다. 운동장에서 흙먼지가 날리지 않고, 옷에 흙이 묻지도 않고, 보기에도 깔끔해보이는 우레탄트랙과 인조잔디의 편리성에 대해 지금까지 선호해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옥시파동 등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 등에서 살펴볼 때,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화학물질들이 인체에 스며들어와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라나는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맘껏 뛰고 놀며 체육활동 및 여러 활동을 해야 하는 학교운동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이다. 흙먼지가 날리고, 옷에 묻는 등의 불편이 있더라도, 건강상 위협에 비할 바가 아니다.
또한 우레탄트랙 뿐 아니라 인조잔디 조차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전문가의 연구결과에 주목해야 하며, 트랙뿐 아니라 운동장도 천연의 자연성분으로 교체해야 한다. 앞으로 마사토 흙운동장 또는 천연잔디 운동장을 통해 인체무해한 자연의 품 속에서 자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어른세대들의 마땅히 할 일이다.
이런 관점에서 박종훈 교육감의 결정은 시의절적할 결정이었다. 앞으로 최대한 빨리 유해요소가 사라진 학교운동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정부는 관심을 갖고 시급하게 노력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