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서울’ 1시간 58분… ‘남부내륙철도’ 내년 말 착공 추진
증액 1조 7천억 원…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
경남 내륙 관광 활성화·균형발전 기대
합천 역세권 신도시 개발 탄력 전망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2025년 말 착공 추진된다.
국토부는 지난 6월 5일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즉시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김천에서 합천 등을 거쳐 거제까지 구간에 178km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시 서울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45분, 수서역에서 거제까지는 2시간 33분 만에 고속열차로 이동할 수 있어 경남 북·내륙 및 남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역에서 합천역사까지는 약 1시간 58분(수서↔합천 1시간 46분)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 돼 서울과 두 시간 내 생활권으로 안착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한 결과 총사업비는 6조 6460억 원으로 약 1조 7천억 원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에 시행한 기본설계 과정에서 터널 굴착공법의 안전성을 보강하고 선로용량을 늘리기 위해 중간 신호처리 정거장을 추가하는 한편 김천역(선상) 신축을 반영하면서 총사업비는 증가됐다.
윤진환 철도국장은 “남부내륙철도에 투자를 확대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할 수 있게 된 만큼, 실시설계를 조속히 추진하고 2025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정상적으로 착공이 진행될 경우 약 6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30년 말에 개통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도 노선 및 역사의 위치는 설계단계에서 변경될 수 있음
군은 2024 군정업무계획-민선8기 군정 비전 내용에 ‘남부내륙 교통중심도시 합천‘을 6대 추진전략 중 첫 번째에 포함시켰다. 주요 업무 계획엔 철도기능과 연계된 체계적인 신도시 조성을 내용으로 합천 역세권 신도시 개발(합천읍 서산리 일원)이 명시되어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완료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 전략 및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군의 남부내륙철도 합천 역세권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합천읍의 주요 기능과 분리된 역세권 개발을 하고 복합환승센터(시외버스, 렌터카 등)와 함께 관내 주요 관광지를 잇는 거점시설 입지, 먹거리 타운 등 상업과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의 새로운 거점 조성이 예정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 관련) 구체화를 조금씩 해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같이 용역을 실시했던 경남도 및 5개 시‧군과도 협의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 역세권 개발 사업 기본계획은 2022년부터 경남도와 5개 시‧군(합천군, 진주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이 공동 발주해 전문 용역사(경남연구원, 유신)와 함께 계획수립, 실무협의회, 설문조사, 재무성 분석, 전문가 자문회의 등 협업과 검토를 거쳐 수립됐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