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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고발한 주민 J 씨, 또다시 반박 기자회견 열어…

J 씨, P 씨 상대 11가지 항목 반박
“군수 보호하려던 P 씨, 더 곤란해진 것” 주장
김 군수 상대 또 다른 고소장 제출…

최근 김윤철 군수를 사전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지역 주민 J 씨가 또다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J 씨는 지난 7월 24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고발하겠다고 나섰던 주민 P 씨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P 씨는 지난 7월 15일, J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는 예고성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J 씨는 최근 김 군수를 상대로 또 다른 고소장을 제출했다고도 주장했다.
주민 J 씨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P 씨의 기자회견 주장 내용은 전부 거짓이다. 난 알선수재를 범한 내용이 없다. P 씨가 직접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 씨는 P 씨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11가지 항목의 반박 자료를 만들어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J 씨 주장은 누구를 상대로도 0천만 원의 돈을 뜯거나 협박한 사실이 없고 P 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과 무고로 추가 고소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 또한, 군의회 모 의원과 불미스러운 문제가 있었다던 주장에 대해선 해당 의원이 직접 나서면 될 일이라며 “000의원에게 치명적인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J 씨는 도리어 P 씨가 군수 고발 건을 두고 협박성 언급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J 씨 말에 따르면, 군수를 고발한 이후 P 씨가 자신의 거처에 찾아와(지난 3월) “이쯤에서 그만하라. 역풍 맞는다. 안 그러면 후회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고 주장했다.
J 씨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의 다양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녹취 등 증거 자료가 있다고 말했지만 존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날 실제 공개되진 않았다. 다만, 최근 P 씨가 증거 인멸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필요시 기자들에게 자세한 내용(증거)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J 씨 기자회견이 펼쳐지는 동안 대부분 P 씨에 대한 반박 내용이 전해진 가운데 이전 P 씨 기자회견 성격에 대한 질의응답도 나왔다. 앞서 P 씨는 자신의 기자회견 당시 “이번 기자회견과 김 군수 피고발 건이 관계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 사람(J 씨)이 저지른 악행중의 하나”라고 주장한 바 있다.(본지/ 2024년 7월 18일자 -군수 고발한 J 씨 상대, 고발 예고한 또 다른 주민 P 씨… 지역사회 ‘시끌’)
J 씨는 P 씨 기자회견을 두고 “김 군수 보호 차원에서 한 것으로 보이는데 더 곤란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J 씨는 지난 1월, 6월 군수 상대 고발장에 이어 최근(7월 18일) 또 다시 군수를 경찰에 고소한 내용도 공개했다. J 씨 주장에 따르면, 김 군수가 지난 1월 고발 건에 대해 기각됐다는 취지의 내용을 공개 언급했고 이는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현직 군 수장을 상대로 한 잇따른 고발, 고발한 이를 고발하겠다는 예고 등으로 지역사회가 시끄러워진 상황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J 씨는 “내가 착각인 줄 모르지만 군민들이 환호하고 좋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천신문은 민간인 신분인 J 씨와 P 씨가 각자 주장하는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J 씨의 고발, 그리고 P 씨의 고발 예고 등 불미스러운 내용에 김 군수가 수차례 언급됨에 따라 군민들의 시선도 군수의 입을 향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상 검‧경 수사기관을 통해 확인되는 사실관계는 오늘 내일 드러나지 않는다. 수개월 내지 해를 넘길지 모르는 사안을 두고 일각에선 절반을 넘긴 민선8기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군 측 관계자들은 이번 사안으로 군정이 흔들리거나 추진하던 정책이 영향 받진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번 일로 인해 김 군수가 군정 일정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피고발‧고소된 사안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이은 지역 주민 기자회견을 통해 군 수장을 둘러싼 특정 내용이 일부 알려지며 어수선해진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