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합천운석길 걷기 나무부자마을, 적중 부수마을 찾아
故임판규 옹, 24년 전 이곳에서 첫 운석분지 주장해
수령 400여 년 추정되는 팽나무와 아카시아가 연리목 등 신비로워


(사)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이사장 임춘지)와 합천신문사(대표 박황규)에서 공동주최한 “제16차 합천운석길 걷기”는 지난 8월17일 오전10시 합천군 적중면 부수리 부수마을회관에서 열렸다.
특히 이 마을은 임춘지 대표의 부친인 故임판규 옹께서 초계-적중분지가 운석으로 형성된 것이라는 사실을 24년 전 이 마을에서 처음으로 민간에 밝혔던 곳이다. 임 옹은 이곳에서 운석분지를 개발해 합천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해야된다고 주장했던 곳으로 관광진흥협회로서는 특별한 장소이다.
임춘지 대표는 24년전 부친께서 처음 운석분지를 주장하실 때, 계셨던 분들 중 고령이신 분들은 많이 돌아가셨을 것으로 추측되나, 당시 기록을 보니 참가자 중 20세 미만의 분들도 계셔서 그때 일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감개무량해했다.
부수마을은 예전에 나루가 있었다고 하며, 마을 동쪽 개울가에 수령이 4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연리목이 있어 신비로울 정도이다.[연리목(連理木): 두 나무의 줄기나 가지가 서로 맞닿아서 결이 서로 통한 나무] 연리목은 수령 400여 년 된 팽나무와 수령 100여 년된 아카시아나무, 두 나무가 한 몸이 된 채 100년 이상 함께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그늘을 드리운 큰 나무들이 마을을 감싸듯이 있어 평화로운 마을의 운치를 더한다.
이날 이영렬 합천문화원 이사, 김영애 행정사, 이재연 복지사, 최병태 합천문협회장, 이선령 적중상부리이장, 권기영 부수마을 이장, 김현우 고려병원신경정신과원장, 한글로 그림을그리시는 황인혜 화백 등 내빈과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인호 학예사의 진행으로 임춘지-박황규 대표 인사말, 손국복 시인 별특강, 시낭송(김미숙), 국선도 기체조 및 운석행공 체험 등으로 이어졌다.
한편 합천운석길걷기는 합천운석충돌구를 국내외 만방에 알리기위한 취지로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전, 초계-적중 운석분지를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문의 010-9865-6341]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