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 윤가네 일본댁 이야기 (36) _나까다 마유미 “가을과 함께 우리도 황금빛으로 익어가요”
가회 윤가네 일본댁 이야기 (36) _나까다 마유미
“가을과 함께 우리도 황금빛으로 익어가요”

여름 더위가 길었지만, 이제야 가을이 본격적으로 온 느낌. 음악을 사랑하는 저에게 가슴 설레는 “예술의 가을”이 도래했습니다.
합천의 9월 마지막, 군민축제 대야문화제를 잘 마치고 지난 10월 5일에는 군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가정교회 목사님께서 출전한 “제1회 합천읍 핑트뮬리 바자회 및 가요제” 공연에 응원단으로 가봤습니다.
우리 임수학 목사님은 젊고 멋있는 분으로, 성품이 특히 맑고 선하여 너무너무 좋은 분입니다. 전에 제가 “사람들 앞에서 서서 말할 때는 어려운 데, 좋아하는 노래할 때는 괜찮다”라고 노래할 때의 저의 심정에 대해 말씀드렸을 때, 목사님도 많이 공감한다고 말씀해주신 것이 생각 납니다. 사모님은 저희와 같은 한일가정의 2세 분이시고 지난 9월22일에 빛나는 여섯째 자녀를 출산하시고 몸조리 중이십니다.
이렇게 우리 합천에서 희망의 가정으로 참 귀하게 활발히 활동하시는 목사님을 많은 군민들 앞에서 소개하고 싶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대망의 대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작은 제 꿈이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부르셨던 노래는 가수 임영웅 씨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이고, 이 곡을 전에 우리 교회에서 찬양예배로 부르셨을 때, 사모님도 감격의 눈물을 훌리고 계셨던 것이 기억 납니다. 앞으로 대상 수상의 빛나는 공연 무대를 통해 더욱더 아름답고 많은 희망이 될 가정의 모습을 합천에 널리 보여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날 또 반가웠던 것은 “황매산 행사에서 초대 가수가 노래하는 도중에 조용히 빠져서 이쪽에 달려왔습니다”고 하신 우리 군수님이었습니다. 그것도 군민 여러분을 보고 싶어서 그렇다고 하셨을 때, 우리 합천의 얼글 되신 분이 늘 우리 군민과 함께 계시는 행복한 느낌이었습니다. 군수님과 함께 하는 합천읍 기념의 제1회 가을축제가 아주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가을’이라면 바로 ‘예술의 가을’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연말까지 소속된 각 예술단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연 중 제가 맡은 부분을 하나씩 정성스럽게 잘 소화시키면서 여러분과 함께 좋은 열매로 익어가고 싶습니다.
합천사랑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