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뉴스홈 보이저 통신(75) – 손국복 시인 2024년 10월 10일 hcnews 1441호 가을밤 은행잎이 물든다 감이파리 붉어진다 노랗에 붉게 변해가는 계절 앞에 하루는 더디고 세월은 빠르다 이슬로 시작한 아침이 석양에 물들면 퍼슥한 얼굴 맥 빠진 팔다리가 지겹다 절창의 시간에 요절한 가수 절정의 나이에 떠나간 시인이 오늘 따라 부러운 날 밥숫가락 더 보태는 일이 무슨 의미 있을까 되뇌보는 가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