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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 장동 마을, 24년전 열정을 되새기다!”

제18차 합천운석길걷기 마을탐방 3번째 초계 장동 마을

임춘지 대표와 마을주민들. 뒷면 벽에 걸려있는 “충효애향(忠孝愛鄕)” 액자는 임판규 옹이 1996년에 제작한 것으로 적혀있다.

(사)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이사장 임춘지)와 합천신문사에서 공동주최한 “제18차 합천운석길걷기”가 지난 10월19일 오전10시 초계면 장동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임춘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초계 장동 마을은 24년전 초계-적중 33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교육할 때에 제일 먼저 시작한 곳인데, 그 당시 가을 태풍으로 일손이 달리고 힘든 가운데도 합천운석분지를 세계관광지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부친의 열정과 꿈을 알고, 선뜻 교육 장소를 허락해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1년 뒤, 2차 마을 순회 때도 제일 먼저 장동마을에서 시작하며 찍은 사진이 있어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며, 마을회관 한 벽면에 1996년에 故임판규 옹께서 직접 쓴 휘호 “충효애향(忠孝愛鄕)” 액자가 걸려 있어, 참석자 모두 운석분지와 관련해 장동 마을과 깊은 인연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소개 및 인사 순서에서 장동 노인분회장은 행사 시작 전 자료사진을 보니 “건의문 서명 날인에 임판규 옹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찡했다”고 하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힘을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썼던 그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더 열심을 내 보자”고 말했다.
이어 노수열 이장은 “14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면서 개인적으로 임판규 선생님이 세우신 초팔정 궁도장에 풀베기를 몇 년 동안 한 적이 있으며, 장동 마을은 초계산안 지역의 중심이 되는 마을이어서 모든 일에 모범이 되는 활동을 많이 했다. 새마을운동 당시 재일거류민단과 자매결연을 맺어 마을가꾸기 사업 등 일을 많이 했고, 앞으로도 장동이 중심이 되어 열심히 활동하자”고 말했다.
이후 ‘경과보고서’와 ‘특별전시 도록’과 함께 24년전 사진 자료를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서인호 학예사는 “초계산안의 중심 지역인 이곳에 꼭 한번 오고 싶었다”면서 마을탐방행사 취지와 24년전 당시 장동 마을과 관련된 교육자료와 내용을 하나씩 소개했다. 이어 손국복 시인의 합천운석분지와 신비한 우주의 별이야기, 김미숙 님의 시낭송, 지여행연구소(지금여기행복연구소)에서 노인 분들이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기체조 동작을 소개하며 따라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가진 여흥 시간에는 임판규 옹의 외손자인 이준철 군이 나와 주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할아버지 애창곡인 ‘추풍령’을 불렀고, 화답하듯 이장님이 ‘안동역에서’을, 서 학예사가 ‘찔레꽃’을 부르며 흥을 돋웠다. 마지막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를 다함께 부르면서 나와서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마치고 마련한 점심식사 후에도 동네분들이 떡과 고기 등을 내어와 함께 둘러앉아 먹고 마시며, 향후 홍보활동 등 각자의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18차 합천운석길 걷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합천운석길 걷기는 합천운석충돌구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는데, 지금까지 걷기 행사, 지역 문화재 답사, 마을 탐방, 인문학콘서트, 발전방향 대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문의:010-9865-6341)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