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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도 이겨낸 91세 박광노 향우, 전국 시니어 테니스 대회 준우승

신장암 투병 3년차에 투약 후유증으로 최근 건강이 위험한 지경까지 갔던 박광노 향우는 강인한 체력으로 6개월간 입·퇴원하며 치료하며 회복한 후, 바로 10월23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개최된 <제2회 춘당배 전국 시니어테니스 대회>에서 90세 이상부 준우승을 차지하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이와 관련된 내용이 KBS 9시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박 향우는 “앞으로 이제 남은 여생을 암과 벗삼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겠다는 의지로 테니스와 서예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향우는 합천군 대양면 출신으로, 합천중4회 졸업생이며 재양산합천군향우회 고문이다. 젊은 시절부터 각종 운동을 좋아했는데, 부산 동의중 영어교사로 재직시 사비로 테니스부를 창단해 3년만에 전국 제패를 하는 등 테니스와 인연을 맺어온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이다. 선친은 故박남권 열사(건국훈장 애족장)이고, 조카 박기영 前산업통상자원부 차관(국가유공자 故박철노[합천중3회]의 장남)은 퇴임후 단국대 석좌교수로 출강하면서 심신단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0월1일 조카인 박기영 전차관과 함께 합천군 대양면 고향에 성묘차 방문하여 박창열 면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돌아오기도 했다면서, “합천군민 모두들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