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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녹차 향기

찬바람 채 가기전
꽃바람 불어오는 녹차계절
청화 도자기 찻잔 속 모락모락 김이 오르니
따뜻한 온기 온 몸으로 울려 퍼진다

연둣빛 녹차잎 그윽한 향
눈과 마음까지 취하는 그 유혹 싫지않다

청정지역 자연을 배경으로
거친 비바람 아침이슬 속에 어린 새순들
고운 싹 틔우며 차로 완성되기 전 과정이 놀라워
몇 겹의 몸살 앓은 후 돌고돌아 온 잎새들

농부의 정성으로 빚은 따뜻한 차의 온기
쌉싸름하고 은은한 향 일품이다

국민건강차 한잔 속에 피로가 확 날라가고
입안까지 개운하니 참 좋은 기운
풍류가 만화방창이라

손 영 채 시인
[월간<문학세계> 시 등단. 시집<황매산 연가>, <우리집 가자>. 재경향우(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