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합천운석길 걷기, 초계면 중리 마을에서 성황리에 종료
제21회 합천운석길 걷기, 초계면 중리 마을에서 성황리에 종료

(사)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이사장 임춘지)와 합천신문사(대표 박황규)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합천운석길 걷기’가 1월 18일 오전 10시 합천군 초계면 중리 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합천운석분지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걸으며 지역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임춘지 이사장은 “새해 첫 운석길 걷기를 중리 마을 회관에서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특히 임판규 선친께서 구상하신 대로 합천운석분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중리 마을에서 내디뎠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습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합천운석분지를 최초로 주장했던 故임판규 옹의 업적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임 옹은 합천운석분지의 관광지화를 위해 초계·적중 33개 마을회관을 돌며 2,381명의 서명을 받아낸 기록, 교육 자료, 저서 『내 고향 초계 역사』, 그리고 2020년 합천운석충돌구 특별전시회의 자료들을 남겼다. 이 자료들은 합천운석분지의 역사적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는 귀중한 기록으로 평가받았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손국복 운석분지 전문 해설가의 별 이야기와 지질 해설이 진행되었다. 생동감 있는 설명은 참석자들에게 합천운석분지의 신비를 한층 흥미롭게 전달했다. 이어 김미숙, 최병태, 윤경선 시인의 시 낭송이 이어져 운석분지와 합천의 아름다움을 감동적으로 표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박황규·박계자 강사의 국선도 시범은 운석의 기운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주민과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행사의 대미는 이준철 사무국장의 노래 공연으로 장식되었다. 그의 공연은 주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기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유곤 전 면장(86세)은 “임판규 선생님이 아니었더라면 지금의 합천운석충돌구도, 그리고 합천의 희망도 없었을 것입니다. 선생님의 유업을 이어가는 임춘지 이사장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이영렬 문화원 운영위원장은 “임판규 선생님의 연구 자료와 이를 보존하고 알리는 임춘지 이사장의 추진력은 마치 장군과도 같습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준희 중리 마을 이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을 주민 모두가 또다시 이 행사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제21회 합천운석길 걷기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앞으로도 합천운석분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한편, 합천운석길 걷기는 합천운석충돌구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지금까지 걷기 행사, 지역 문화재 답사, 마을 탐방, 인문학 콘서트, 발전 방향 대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문의: 010-9865-6341)
/이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