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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늪 습지보호구역 지정 반대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임재진 공동위원장
곽용완 공동위원장

정양늪의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앞두고 인근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반대 움직임을 시작했다. 주민들은 3월 5일 오후 3시, 합천군 대양면 대양분회경로당 앞마당에서 <정양늪 습지보호구역 지정 반대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공동위원장을 맡은 임재진(전 군의원)·곽용완(전 청년연합회장) 씨를 비롯해 류해을 고문, 강재성 사무차장, 마을 이장 및 주민들이 참석했다. 또한,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연합회, 부녀회, 자원봉사회, 자율방범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청년회 등 지역 사회단체의 대표들도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힘을 모았다.
임재진 공동위원장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정양늪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습지이며, 지역 주민의 90% 이상이 보호구역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 면민이 하나 되어 반드시 이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윤철 군수와 박창열 면장은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이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용완 공동위원장은 “주민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군 행정이 주민 동의 없이 졸속으로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이 자주 범람하고, 조류독감 등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도 충분한 설명 없이 보여주기식 설명회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주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지며 반대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한편, 오는 토요일에는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찬성하는 단체도 결성을 앞두고 있어 향후 논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