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두 경남도의원 “백의종군로, 합천 중심으로 재조명해야”
이재두 경남도의원 “백의종군로, 합천 중심으로 재조명해야”
이순신 순례길 프로젝트 환영…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과 예산 투입 촉구

경상남도가 4,000억 원 규모의 ‘이순신 장군 승전길 개발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합천을 중심으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합천 출신인 이재두(국민의힘, 창원6) 경남도의원은3월21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이순신 장군 순례길 프로젝트’를 환영한다면서, 승전지 중심의 관광자원 개발뿐만 아니라 충무공의 애국·애민정신이 깃든 백의종군로 정비사업 역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두 의원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기간을 제대로 고증하고 복원하는 것은 충무공을 기리는 데 필수적인 과업”이라며, “경상남도가 앞서 몇 차례 고증사업과 정비사업을 실시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밝혀진 새로운 사실이나 오류를 반영해 전반적으로 정비할 시점이며, 이때 합천을 그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합천은 충무공이 42일간 머물면서 나라 걱정으로 고뇌했고, 권율 장군을 만나 왜군에 반격을 준비했던 역사적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정유년(1597년) 6월 5일부터 7월 17일까지 유숙했던 합천 이어해가(家)와 같은 역사적 자원을 방치해 둘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정비하여 역사·문화·관광·교육 콘텐츠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백의종군 120일 중 66일을 머물렀던 경남은 타 지역에 비해 이순신 선양사업에서 앞서야 하며, ‘이순신 장군’ 하면 ‘경남’이 자동으로 연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경상남도가 합천을 중심으로 한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을 투입해 ‘이순신 순례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상남도는 현재 ‘이순신 장군 승전길 개발계획’을 진행 중이며, 해당 프로젝트는 충무공의 주요 전적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자원화 사업이다. 합천에 있는 백의종군선양회(회장 박종철)와 회원들은 이번 5분 자유발언을 응원하기 위해 도의회를 방문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