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톳길에서 ‘맨발걷기 합천 홍익회’ 공식 출범
“맨발로 건강을 걷다”
합천 황톳길에서 ‘맨발걷기 합천 홍익회’ 공식 출범
지난 6월 19일, 합천 핫들 생태공원 황톳길에서 ‘맨발걷기 합천 홍익회’의 공식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민과 회원, 건강에 관심 있는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맨발 걷기를 통한 자연 치유와 건강 증진에 큰 관심이 쏠렸다.
“건강한 합천, 맨발로 시작합니다”
합천 홍익회는 지역 주민들의 만성 질환과 각종 건강 문제를 자연 속에서 극복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단체다. 초대 회장 이호주(전 축구 감독)는 “황톳길에서 운동을 하며 만난 어르신들 중 90%가 관절이나 허리 등의 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맨발 걷기를 통해 실제로 건강이 호전된 사례를 직접 보고 감동받아 홍익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 남성 회원은 황톳길 맨발 걷기를 통해 관절 질환이 자연스럽게 치유됐고, 암 투병 중이던 한 여성 회원 역시 치료 횟수를 줄일 만큼 건강이 크게 개선된 사례가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홍익회, 모두를 이롭게 하는 건강 공동체”
홍익회는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을 담아, 회비 없이 운영되는 순수 건강 실천 모임으로 출범했다. 이호주 회장은 “질병과 병마로 고통받는 분들이 서로 정보를 나누고, 부담 없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미화 합천읍장, 김윤철 합천군수, 이한신·김문숙 군의원 등 지역 인사와 많은 군민들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오미화 읍장은 “황톳길은 2023년 말 조성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연간 500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위해 화장실 등 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맨발 걷기, 과학적 근거 있는 건강법”
이날 발표에서는 맨발 걷기의 과학적·의학적 근거도 소개됐다. 조용운 고문은 “인체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7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땅과의 접촉을 통해 음전하(자유전자)를 흡수하면 활성산소를 제거해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인들이 콘크리트와 신발로 땅과 단절된 생활을 하면서 건강 문제가 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현재 90명 수준의 회원 수를 출발점으로, 내년까지 100명, 200명, 400명으로 확장하고 각 면 단위로까지 활동을 확산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이를 위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운동기구 설치 ▲친환경 화장실 도입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 중 화장실 문제는 군의회 이한신 의원이 주도해 친환경 화장실 설치 신청을 진행 중이며, 김윤철 군수도 “읍장과 긴밀히 협력해 빠른 예산 집행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문의: 합천 홍익회 사무국장 010-4841-8706]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