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합천운석길걷기… 아막마을에서 지역민 열정 확인
“합천의 꿈, 우주를 향하다”**
제26차 합천운석길걷기… 아막마을에서 지역민 열정 확인
“이제는 우리 모두의 사명… 합천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사)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이사장 임춘지)와 합천신문사(대표 박황규)가 공동 주최한 ‘제26차 합천운석길걷기’ 행사가 지난 6월 21일 오전 10시, 합천군 초계면 아막마을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회원, 관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운석충돌구의 가치와 역사, 지역민의 헌신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선친의 유업, 이제는 모두의 과제”
이날 인사말에서 임춘지 이사장은 “선친께서 초계병원을 지을 당시 집터에서 초계적중 지형을 닮은 돌을 발견하고, 생의 마지막 사명이라 생각해 병원을 아들에게 맡기고 운석충돌구 규명에 열정을 바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개인으로 시작된 일이었지만 이제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감당해야 할 과업”이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지역 원로 이용옥 전 아막마을 위원장은 “2000년 초계산안 관광지 개발계획 당시 임춘지 이사장이 모임과 서명을 주도했으며, 지역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임 이사장이 선친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으니, 모두가 힘을 모아 합천운석충돌구가 세계적 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세계적 명소로 향하는 시작점”
이번 행사에는 호주에서 온 김원희 박사 부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3월 월화당 행사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라며 “지금은 시작일 뿐이며, 합천의 비전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꿈을 함께 꾸자”고 격려했다.
서인호 학예사는 2000년 9월 교육 당시 사용된 메모지를 꺼내 들며 “이 지도에는 아사, 사직단, 여제단, 권가루 등 당시 임판규 어르신의 집요한 탐구가 담겨 있다”며, “그 세심한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국복 상임이사는 “행성과 운석의 종류, 합천운석의 크기와 충돌 영향 등을 교육적으로 체계화해야 한다”며, “임판규 선생의 헌신을 기억하고 기념사업회를 통해 교육 기틀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시(詩)와 노래, 하모니카와 행공으로 마무리
이날 행사에서는 김미숙 시인이 ‘휘어진 길 저쪽’을 낭송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고, 이준철 청년 가수는 ‘막걸리 한잔’과 ‘보릿고개’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용옥 위원장은 ‘울고 넘는 박달재’와 ‘섬마을 선생님’을 하모니카로 연주했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박황규 국선도 사범이 시연한 ‘운석행공’으로 장식됐으며, 참가자들의 건강과 기운을 다지는 마무리가 됐다.
매달 셋째 주, 합천운석길에서 만나요
한편, ‘합천운석길걷기’는 합천운석충돌구의 국내외 홍보와 교육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행사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정기적으로 열린다.[문의: 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 010-9865-6341]
/최지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