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 읽을 여유 | 풍경 _백영호
시 한편 읽을 여유 | 풍경 _백영호
풍경(風磬)
백영호
바람이 풍경(風磬)을 울린다
세상 하나밖에 없는 그대
울부짖어야 하는가
바람이 심술을 부릴 때마다
추녀 끝에 엮인 풍경은
아픔과 기쁨의 그네가 되어
탁설이 내지르는 소리
수행의 길도 마다치 않는다
마음 한 자락 끝에
연꽃이 되어 부러짐이
그대 무엇을 말하려는가
세상 꽃길만 아니라도
저 풍경이 지르는 소리에
내 마음을 정제해 줄 영혼의 소리
그저 좋을 뿐이다.
*백영호
△ 강원도 영월 출생. 울산과학대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글로벌 과정 및 현자노조 노동대학원 수료.
△ 월간 『문학세계』 등단. 시의전당문인협회 부회장, 부경울 열사회 부회장, 문학세계 문인회 정회원. 전국검정고시총연합회 울산지부 사무국장 및 이사. ‘한국을 빛낸 문인’ 선정 작가.
△ 공저 『한국을 빛낸 문인』, 『하늘비 산방』, 『말들이 수행하는 절간』 외 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