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신우회, 수해 입은 친구에 위로금 전달
삼가 신우회, 수해 입은 친구에 위로금 전달

합천군 삼가면의 지역 동갑내기 모임인 ‘삼가 신우회’가 최근 수해로 피해를 입은 회원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신우회(회장 황광일, 총무 노상준)는 7월 22일 오전 11시, 갑작스러운 폭우로 주거지에 큰 피해를 입은 박열근(82·삼가면 송곡마을) 씨를 찾아 위로하고, 위로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황광일 회장은 “40년 넘게 함께해 온 친구가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팠다”며 “서로 돕는 것이 우리의 오랜 전통”이라고 말했다.
삼가 신우회는 갑신생(甲申生)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창립된 지 10년이 넘었으며 현재 14명이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삼가시장 내 작은 사무실에 모여 식사와 취미활동을 함께하며 서로의 안부를 챙기고 있다. 회원으로는 박우근 전 군의장, 채근일 전 면장, 이석영 전 조합장 등 지역의 원로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수해는 합천군 전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했다. 지난주 집중호우로 삼가면 일대에도 하천이 범람하고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송곡마을은 집 뒤편 산이 반으로 쪼개지면서 인가를 덮쳐 3채가 완전히 매몰되고, 나머지 가구들도 토사로 피해를 입거나 추가 피해 위험에 처해 있다. 박 씨의 주택 역시 침수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우회 회원들은 “오랜 친구가 하루빨리 수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힘을 모았다.
사진설명: 삼가 신우회 사무실은 합천군 삼가면 시장 내 작은 공간에 위치해 있다. 회원들의 단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