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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서원, 기록적 폭우에 ‘초토화’…부산 의용소방대 등 온정의 손길로 복구 구슬땀

용암서원, 기록적 폭우에 ‘초토화’…부산 의용소방대 등 온정의 손길로 복구 구슬땀

집중호우로 담장 붕괴 및 침수 피해 심각

합천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는 용암서원(원장 임장섭)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폭우로 서원 담장이 무너지고, 서원 전체가 흙탕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

사무실과 각 방에 보관 중이던 관련 서류, 출판물, 컴퓨터, 냉장고 등 모든 집기류가 흙탕물로 뒤범벅되었으며, 며칠간 서원 자체적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어려움이 많았다.

부산 의용소방대, 용암서원 복구에 큰 힘 보태

지난 7월 26일, 용암서원은 대대적인 수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임장섭 원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회원들은 물론, 부산의용소방대연합회 남녀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흙탕물에 오염된 서적을 포함한 모든 물품을 밖으로 들어내고 물청소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유성재 부산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수해 복구 봉사를 다니지만 조식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용암서원의 피해가 유독 마음 아프다”고 전했으며 , 이현주 회장은 “서원 봉사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새롭게 잘 단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섭 원장은 “임기 초입에 엄청난 피해에 참담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임원진들과 미처 생각지 못한 부산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큰 힘을 얻고 감동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런 재난을 잘 극복하면 우리 서원이 향후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원의 르네상스를 기대한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이번 용암서원의 피해 현장에는 신성범 국회의원, 김윤철 군수, 김기태 민주당 지역위원장, 장진영 도의원, 류순철 전 도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