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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원 – 손영채 시인

달달한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
북한강 물줄기 따라 두물머리 끝

천상의 물길 산책로
황금빛 물감으로 뿌려놓은 꽃무늬

코스모스 들꽃 어서 오라 손짓한다
황화꽃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물의 정원

끝없이 펼쳐지는 화사한 풍경
자연의 조화 경이롭고
중년의 닫힌 마음 열어주고 있다

마른 영혼까지 푹 빠져드는
낭만의 산책로
그대와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