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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운석길걷기, ‘한여름 밤의 별 축제’ 성황리 개최

합천운석길걷기, ‘한여름 밤의 별 축제’ 성황리 개최

율곡면 뚝방길서 제28차 운석길 걷기 행사 열려

(사)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이사장 임춘지)와 합천신문사(대표 박황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28차 합천운석길걷기’가 지난 8월 30일 오후 7시 율곡면 제내 뚝방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초계지역아동센터 학생과 교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임춘지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별 축제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뿐 아니라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서인호 학예사는 “임판규 선생의 유품을 정리하다 2년간 운석분지 규명 활동을 기록한 일기를 발견했다”며 “84세의 나이에도 합천운석분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기록에 놀랐다”고 말했다. 호주에 거주하는 박원희 박사 부부도 참석해 “모두가 꿈을 크게 꾸고 좋은 꿈을 가지고 나라와 합천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자”고 격려했다.

별자리 설명 중 유성 떨어져 ‘탄성’

손국복 상임이사는 ‘한여름 밤의 별 축제’를 통해 직접 별을 보고 설명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초계아동센터 학생들이 참석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 별자리인 견우성(알타이르), 직녀성(베가), 백조자리(데네브)가 이루는 큰 삼각형에 대해 설명했다.

마침 별을 설명하는 도중 두 개의 유성(별똥별)이 떨어져 참석자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좋은 징조라고 여긴 사람들은 서로 격려하며 덕담을 나눴다.

시 낭송과 공연도 이어졌다. 김미숙 시인은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과 손국복 시인의 ‘합천운석충돌구’를 낭송했고, 최병태 시인은 정호승 시인의 ‘너에게’를 낭독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준철 청년 가수는 ‘인생찬가’를 열창했고, 박계자 국선도 사범은 ‘산도깨비’ 노래에 맞춰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운석행공’을 시연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합천운석길 걷기 행사는 합천운석충돌구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문의:010-9865-6341)

/최지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