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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인생도 정답이 없다 – 김상준 경남도민신문 합천국장

어떤 누구도 완성된 인생을 살지 않는다. 부모로부터 한 조각 사회로부터 한 조각이 모여 인생이란 작품을 만들어나간다. 예술에 정답이 없듯이 인생도 마찬가지로 정답이 없다. 누군가 의 인생이 더 귀하고 덜 아름다운지 보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작품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화를 낸다는 것은 뜨거운 석탄을 손에 쥐고 있는 것과 같다. 그 석탄을 누군가에게 던지려고 하는 동안 정작 가장 먼저 데이는 것은 자기 자신의 손이다. 화를 내는 순간, 우리는 상대방을 해치기 전에 이미 자신을 해치고 있는 것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수많은 스트레스와 좌절감 속에서 매일을 보낸다.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 인간관계의 복잡함, 경제적 압박,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우리 마음속에 분노의 씨앗을 키운다. 이런 분노가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종종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 화살을 돌리게 된다.
하지만 분노로 인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결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소중한 관계를 파괴하며, 자신의 인격까지 손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고 다만 가슴으로 느낄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지 말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밝은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남의 잘못을 보고 빈정대지 말고 잘하는 점만을 골라보며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한다.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내 모습을 반성해 보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살아가게 마련이다.화라는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엇인지부터 명확히 알아야 한다. 화는 대부분 상처받은 마음의 다른 표현이다. 무시당했다고 느낄 때,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할 때, 자신의 기대가 좌절되었을 때 우리는 화를 낸다.
즉, 화의 밑바닥에는 아픔이 있다. 자존감이 훼손되었거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거절당했거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무시당했을 때 우리는 그 상처를 화라는 방패막이로 가린다. 화는 상처받은 마음을 보호하려는 원시적인 방어기제인 셈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화를 내는 사람도 결국은 아픔을 안고 있는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아픔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며, 그 과정에서 무고한 타인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화를 내는 것은 대부분 순간적인 감정의 폭발이다. 그 순간에는 이성적 판단력이 마비되고, 평소에는 절대 하지 않을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문제는 그 순간의 실수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긴다는 점이다.
화를 다스리는 것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일이 아니다. 평생에 걸쳐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 과제다. 때로는 실수할 수도 있고, 순간적으로 화를 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때마다 반성하고 다시 노력하는 것이다.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역경을 만났을 때 무너지고 꺾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서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 있다. 둘의 차이는 회복 탄력성 즉 유연성이다. 회복 탄력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주위에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지지해 주는 내 편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깊은 좌절을 딛고 일어 서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 내가 재기할 것을 진심으로 믿어주는 그 마음이 삶을 회복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