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경남도의원, “합천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속도 내야”
경상남도의회 장진영 의원(국민의힘, 합천)이 지난9월9일 열린 제4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합천군에 건립 예정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원폭 피해 80주년이지만, 여전히 2·3세대 원폭 피해자들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추모시설 건립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원폭 피해가 세대를 넘어 대물림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추모시설 건립과 운영은 지방재정에 의존할 사안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해 착공 지연 사유, 운영 주체,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 등 경남도와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은 도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으로 산림국 승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잇따른 대형 산불과 산사태 발생 상황을 지적하며, 현행 2과 체제의 산림부서로는 재난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이 이미 산림국 체제를 갖춘 만큼 경남도 역시 산림국으로 승격해 산림재난 관리, 산림휴양, 기후위기 대응 기능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또한 민간위탁 제도의 장기 위탁과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간위탁은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동일 기관의 장기 위탁이나 형식적인 성과평가 등으로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례상 규정된 매년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행정의 직접 수행이나 사업 존폐 재검토를 주문했다.
장 의원은 “원폭 피해자 추모, 산림국 승격, 민간위탁 개선의 공통된 맥락은 모두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며 “집행부가 책임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