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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합천 운석길 걷기, 대암산 안개 속에서 새로운 결의 다져

제29차 합천 운석길 걷기, 대암산 안개 속에서 새로운 결의 다져
오는 10월10일 합천 운석의 날 선포 및 축제 개최 예고

(사)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이사장 임춘지)와 합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29차 합천운석길 걷기’ 행사가 9월20일 오전 10시, 대암산 정상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짙은 안개 속에서 진행되었으나, 참가자들은 합천 운석 분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자는 결의를 새롭게 다졌다.

임춘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10월 10일 초계중학교 강당에서 ‘합천운석의 날 선포 및 합천운석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축제를 통해 민간 부문의 열기를 이어가고 세계적인 관광지 개발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사물놀이, 난타,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는 “널리 알려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고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상렬 제일사진관 대표는 운석길 걷기 행사가 마을 탐방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민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것에 기쁨을 표하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손국복 상임이사도 10월 운석 축제를 열정적이면서도 차분하게 준비해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자고 독려했다.

문화 행사도 이어졌다. 김미숙 시인은 권대웅 시인의 ‘휘어진 길 저쪽’을, 최병태 시인은 자작시 ‘인생이란’을 낭송하며 안개 속 묘한 분위기를 더했다. 서인호 학예사는 임판규 선생의 삶을 ‘꿈꾸는 이에게 오는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하며,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꿈을 향해 나아간 선생의 노력을 기렸다.
이어 박황규 국선도 사범의 운석 행공 시연이 있었고, 서인호 학예사가 가곡 ‘그리운 금강’을 부르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합천운석길 걷기는 합천 운석 충돌구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열리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