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뿌리문화재단, ‘뿌리문화 보존 사업’ 합천군에 추진 요청 공식 건의
합천뿌리문화재단, ‘뿌리문화 보존 사업’ 합천군에 추진 요청 공식 건의
재단, 9월 29일 보고회 열고 의결… “전 군민 대상 사업, 지자체 주도 필요”
물질만능주의 속 문중 유산 멸실 우려… 뿌리 유물 보존 및 교육 확산 목표

(사)합천뿌리문화재단(이사장 이정일)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뿌리문화 보존 사업을 앞으로 합천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공식 건의키로 의결했다. 재단은 9월 29일 오후 합천농협 회의실에서 성씨별 참여 회원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사업 추진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재단 측은 재단 설립 허가를 득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져왔으나, 이 사업이 합천군민 전체의 뿌리 정신 함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광범위한 영역인 만큼, 공적 영역인 지자체가 사업을 주도해야 원활한 진행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번 사업 추진의 주요 배경으로 우리 사회의 물질만능주의 풍토로 인해 뿌리 존중 정신이 소홀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개인과 문중 차원에서 조상 산소 관리나 제사 등은 물론, 선조들이 남긴 족보, 문집, 유품, 재실, 서원 등 귀중한 유산들이 방치되거나 멸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사업의 주요 목적은 ▲보존할 유물을 집약해 한곳에 소장·전시하고 ▲현시대에 알맞은 뿌리 교육을 개발·보급하여 군민들이 자신의 뿌리를 알고 합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한편, 재단은 사업 추진 후원과 협력을 위해 회원 가입 성씨별 추진위원 18명을 선임하였다. 재단은 합천군이 이번 건의를 적극 수용하여 뿌리문화 보존과 교육 확산에 힘써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