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대통령과 일해공원 – 송길영 전 합천군 새마을협의회 회장
먼저 수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지난 2021년 11월 23일은 전두환 전대통령이 서거한 날이다. 고향합천에서도 분향소가 마련되어 대구향우 몇사람이 참배를 하였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박탈되어 국립묘지에는 갈수가 없어 평소 통일을 염원하여 북한땅이 보이는 파주에 안장하려고 했으나 반대가 심하여 지금까지도 연희동 자택에 유골이 있다고 하니 영혼은 어느 구천을 헤메고 다니는지 가슴 아픈일이 아닐수 없다.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국가발전과 사회안정을 위한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현재는 악마화 시켜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다. 주된 요인은 광주사태(항쟁)일 것이며 잘못한 일도 있지만 잘한 일도 많다.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는 경제 불황으로 인하여 유가와 물가는 4~50% 급등하고 경제성장은 –4%였을때 경제전문가를 중용하여 중소기업육성, 전화통신사업 확충, 입시열기해소, 부동산 투기억제, 폭력배소탕, 수출확대등으로 고도성장을 하여 100억불 무역흑자를 이룩하는등 경제안정, 물가안정, 민생안정, 사회안정과 88올림픽을 유치하고 단임제를 실천하였다. 기성세대의 많은 사람들은 그때가 살기가 좋은 국태민안 시절이 었다고 한다.
노태우 정부때에는 백담사에서 문민정부 때에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기도 하고 한때는 대통령으로 군림하였지만 온갖 풍상을 격기도 하였으며 노년기에는 회고록으로 인한 사자 명예훼손으로 광주지법에 고발 되기도 하였다. 한지역에 장관만 태어나도 큰 경사라고 하는데 반만년만에 대통령이 탄생하였으니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었다.
2000년대를 맞이 하면서 새천년 생명의 숲이 조성되었다. 몇년이 지난 후 대통령이 태어난 고을에 상징물이 있어야 된다고 하여 그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으로 명명(命名)해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확정짖는 과정에 반대의견도 있었으며 숲 조성을 추진했던 분들의 마음은 편치 않았을 것이다.
세상에는 세가지 인연이 있기도 하다 혈연과 지연, 학연은 땔수 없는 연결고리이기도 하며 고향 까마귀만 보아도 반갑다고 한다. 타국에서 전쟁이나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자국민의 안전을 먼저 챙기기도 한다.
필자는 “언제나 소중한 내고향 합천”이라는 표현을 자주 써기도 하며 젊은 시절에는 30여년간 합천 농촌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기도 하였으며 대구에서는 향우나 타지역 사람들에게도 합천은 선비의 고을이며 임란시 의병 활동이나 3.1만세운동이 가장 크게 일어난 충절의 고장이라고 수없이 역설하기도 하였다. 그 당시 피해를 입은 한사람이기도 하다.
첫째 5.18재단 관계자와 광주시민 단체에서 지난겨울과 6월에 합천을 방문하여 전두환 전대통령의 잔재를 살펴보고 없애려고 한다면 내정간섭이기도 하며 먼저 5.18유공자 명단을 공개하고 연관업무를 보훈부로 넘겨야 한다. 무엇을 숨겨놨기에 공개를 못하는지?
둘째 지난 겨울 5.18관련 단체에서 합천군청을 방문하여 농성을 했던 관계로 6월에 5.18재단 관계자와 시민단체가 왔을때 군청 정문을 차단한 것은 또 농성을 할까 사전예방 차원이라고 해명을 했다고 하며 군수와 군의장은 만나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옛말에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라고 했듯이 무엇이 두려워서 문을 닫고 만나지를 않았는지 당당하게 만나서 차나 국수라도 대접하고 군의 입장을 설명 했어야 한다. 앞으로는 떳떳이 만나기를!
셋째· 생명의 숲 되찾기 군민 행동본부의 활동에 격려를 드린다. 그러나 군민 대다수는 존속되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 합천은 경남에서도 가장 오지였으나 다행히도 대통령이 탄생하여 합천댐을 비롯한 도로망 확충등 많은 변화가 있은 것은 부인하지 못할것이다.
전 전대통령의 잔재를 완전히 없에 버리려고 하는것 같은데 광주등에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상징성 대형기념물이 수없이 많다고 한다. 우리 합천에는 겨우 바위돌에 글자를 새겨놓은 것인데 그마져 없애야 겠는가?
군의 발전과 군민의 화합을 위하여 양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져 주는 것이 결국은 이기는 것이다. 일해공원 명칭을 없에야만 생명을 유지 할수 있는지, 그렇치 않다면 대국적인 차원에서 양보를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원수지간에도 사람이 죽으면 상문을 하여 화해를 하고 형사 사건도 종결처리 하는 것이 일반관례이기도 하다. 오늘의 역사는 사가들에 의해 기록 될것이며 먼 훗날 합천고을이 대통령이 탄생한 곳임을 심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화합해야 발전할 수 있고 발전해야 번영할 수 있을 것이다.
합천군가 후렴에 “내고장은 합천땅 열일곱집이 한식구로 모여서 번영하는 집” 이 얼마나 아름답고 감격스럽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