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음악회’ 성황… 농촌 활력 불어넣는 문화축제 자리매김
인구소멸 대응·농촌경제 살리기 위한 제1회 음악회


합천읍 체육공원 야외무대가 가을의 정취와 음악으로 물들었다.
지난 11월 1일 오후 3시 ‘제1회 3.3.3 음악회’가 시민과 관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한 취지로 모모플레이(회장 이정구)가 주최·주관했으며, 3.3국밥과 합천신문사가 후원했다.
이날 공연은 고성 통기타 크레센도 홍인표 화백의 사회로 진행됐다. 통기타 연주, 진주 초전 색소폰 앙상블, 하모니카 연주로 막을 올린 무대는 흥겨운 장구 공연으로 절정을 이뤘고, 이어진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행사 주최자인 이정구 모모플레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3.3.3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활력을 만들어가는 문화운동의 시작입니다.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음악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웃고 노래하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춘지 전 군의원은 축사에서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음악회가 합천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젊은 세대가 돌아오고,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고장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합천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음악회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음악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객은 “가을 저녁,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열리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모모플레이 측은 “올해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 ‘3.3.3 음악회’를 정례화해 지역의 문화적 활력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예술인과 청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무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문화 실험으로 평가받으며,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와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효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