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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 읽을 여유 | 참새의 가을 노을 _박용인

시 한편 읽을 여유 | 참새의 가을 노을 _박용인

참새의 가을 노을

박용인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바람은 잎을 휘날리며

참새의 울음소리
조용히 시간에 잠긴다

길 위에 떨어진 낙엽 하나

어떤 이야기도 없이
조용히 지나간다

저 낙엽 하나도 나의 둥지인데

저 멀리
빛은 점점 사라지고

그저 고요히
이 순간을 맞이한다.

박용인 시인

*박용인 시인

△아호: 해동
△출생: 경남 고성
△시의전당문인협회·동해열림문학 회원, 국제문인협회 창원지부장, 경남아동문학협회 편집장
△시의전당문인협회 작가상, 전당문학 전국 시화공모전 작가상
△저서: 『삶은여행처럼』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