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호흡 수련으로 건강과 행복 찾아, 이강희 사범의 인문학콘서트
단전호흡 수련으로 건강과 행복 찾아, 이강희 사범의 인문학콘서트
경남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합천신문사가 주관한 2025년 제4차 인문학콘서트가 지난 11월 24일(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합천신문사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이강희 세계국선도연맹 사범을 초청하여 “단전호흡 수련을 통한 건강한 생활”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깊은 깨달음으로 이끈 9,700년 역사의 ‘국선도’
이날 콘서트의 주된 내용은 우리 민족 고유의 수련 전통인 국선도의 유래와 수련법에 대한 소개였다. 이강희 사범은 국선도가 약 9,700여 년의 역사를 지녔으며, 천기도인이라는 인물이 수련을 시작한 계기와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강연에 따르면, 천기도인은 약 9,700년 전 50대 초반의 나이에 백두산에 올라 깊은 숨을 쉬며 자신을 되돌아보았고, 단전호흡을 통해 절망감을 극복하려 했다. 3년간 혹독한 산중 수련을 거친 후 신체가 가벼워지고 정기가 충만해지며 정신이 맑아지는 변화를 경험했으며, 수련을 마친 후에는 반나절 이상 물속에 머물 수 있을 정도의 특수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국선도의 역사적 맥락은 도교, 화랑도, 현묘지도, 신선도, 고신도 등 한국의 다양한 수련 전통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과거 왕조 시대에도 인재 교육에 활용되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같은 외압 시기에는 외세에 대항하는 무술로도 기능하며 산중에서 전승을 이어갔고, 1967년 청산선사가 나타나 부흥을 이끌었다.
정각도·통기법·선도법 3단계로 심신을 정화
국선도 수련은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된다. ▲정각도: 육체적 수련을 중심으로 하며, 중기·건곤·원기 단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단계는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건강을 개선하는 기본 과정이다.
▲통기법: 정신적 수련 단계로,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까지 다루는 정신적 치료 방법이다. 이 단계에서는 내재된 힘을 활용하고 깊이 있는 수련이 이루어진다.
▲선도법: 우주와의 합일 수련 단계이며, 최고 단계에 도달하면 피부 호흡 등 일반인이 불가능한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범은 “단순히 앉아서 호흡 수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과 호흡을 병행할 때 건강이 잘 유지된다”고 강조하며 , 내공(단전호흡을 통한 운기)과 외공(국선도 무술, 기화법)은 하나의 수련으로 통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 중 외공 시연으로는 국선도 무술인 청산무도 중 연혈법 정법과 동법 시연이 있었다.
건강 회복 스토리와 수련의 실제 원리
이강희 사범은 본인 또한 직장에 다니며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20여 년간 건강이 악화되었으나, 약 9~10년 전 질병을 계기로 국선도 수련을 시작하여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수련을 통해 약물 복용량을 줄여 현재는 복용하지 않으며, 생활 패턴도 긍정적으로 개선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사범은 국선도 수련에서 마음 비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를 얻기 위해서는 기대감이나 욕심을 버리고 무념무상의 순수한 마음 상태에서 수련해야 하며, 잡념을 알아차리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의 중 류미호 다도사범의 다도 시연 및 차자리 나눔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진행은 신해인 사범이 진행했다.
이 사범은 국선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존재가 온전히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기도와 수련을 실천해야 함을 역설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 종료 후에는 모든 참석자가 함께 정성식당에서 식사를 나누며 수련 내용을 공유했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