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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출신 이종학, 국민의힘 부대변인 발탁

합천 출신 이종학, 국민의힘 부대변인 발탁

정책 전문가, 지방소멸 대응 의지

경남 합천군 야로면 출신 이종학(49) 씨가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전격 발탁됐다. 국민의힘은 12월 8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종학 씨를 포함한 총 19명의 대변인단(미디어대변인 4명, 부대변인 15명)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임명된 이종학 부대변인은 신성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청년정책과 지역정책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인물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정책 능력이 높이 평가돼 중앙당의 부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단순한 이론가가 아닌 현장 중심의 활동가로 꼽힌다. 그는 2023년 고향인 합천 야로면으로 주소를 옮기고 직접 정책 개발을 실천해 왔다. 특히 사단법인 ‘인구및지방소멸대응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지난해 거창군이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올해는 경기, 강원, 전남, 경남 등 4개 지자체의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지역에서 청년과 어른이 소통하는 공간인 ‘산천재(Cafe Sancheonjae)’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는 합천 삼가면 출신인 남명 조식 선생의 실천 유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려는 의지가 담긴 행보다. 이 부대변인은 “지방소멸 시대 지역 정책의 핵심은 지역 사람과 고유 문화자원의 경쟁력 회복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최근 민주당의 정책은 겉으로는 국민주권을 외치지만 실상은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의 길”이라며 “총과 칼 같은 스피커가 되어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작은 역할이라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학 부대변인은 야로중과 거창대성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ROTC 37기로 임관해 군 복무를 마쳤으며, 신한대학교 공공행정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주식회사 원앤온리에듀와 정책연구 법인 오픈월드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대변인단 임명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후 특보와 부대변인 등 580여 명을 대거 임명한 것과 대조적인 규모를 보이며 ‘실무형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