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떠난 벗을 그리워하며> 별이 된 시인 – 소민호 동화작가
생전에 다문다문 만났지만
어렸을 때부터 동무로 지내온 사람이
하늘에 별이 되었다
오랫동안 누워 있다가 떠난 사람이라
밤하늘을 향해 조용히 명복을 빌며
아린 마음을 달랬다
아침에 부은 눈을 뜨자
찬바람이 코끝을 꼬집었다
아직 숨 쉬고 있다는 걸
깨우쳐주듯이
누구든 꼭 가야할 길이지만
속세의 인연이 고래심줄이라
끊어지는 아픔 또한 큰 게 아닐까
놀빛을 디디고 있는 지금이라도
감사와 겸손과 배려를 품어봄이……
오늘 밤하늘엔 별이 더 촘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