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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 선양회 창립1주년 총회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 선양회 창립1주년 총회

창립 1주년 맞은 선양회
오류 잡고 유적화 박차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선양회(회장 박종철)가 창립 1주년을 맞아 합천의 역사를 바로잡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양회는 12월 27일 낮 12시 합천읍 미가식당에서 창립 1주년 총회를 열고 지난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종철 회장과 회원 10여 명을 비롯해 초계향교 문성화 전교와 안영길 유도회장, 김종철 전 용암서원장, 김문숙 군의원, 이재두 도의원(창원6, 합천출신), 난중일기 연구 권위자인 노승석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현재 설치된 백의종군로 표지석과 경로의 역사적 오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제기됐다. 문성화 전교는 일부 표지석 위치가 부정확하며, 장군이 말을 타고 이동했음에도 걸어왔다고 표기된 점 등 명백한 고증 오류를 즉각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승석 박사는 동국여지승람 등 권위 있는 지리서를 근거로 이순신 장군이 합천에서 머문 곳이 율곡면 중심 경로임을 역설했다. 특히 노 박사는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고증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합천 유적화 사업에 힘을 실었다. 선양회는 장군이 머물렀던 이어해 가 복원을 비롯해 매실마을 인근 말무덤과 벼루석 현장 등 주요 유적지 복원 사업을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예산 확보와 지자체 협력 방안도 구체화됐다. 선양회는 합천군과 경상남도 간의 유대를 강화해 공동 사업을 조속히 완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인구 소멸 심각 지역인 합천에 새로운 역사 관광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박종철 회장은 지난 1년이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유적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의 첫 삽을 뜨는 2026년도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