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중, 150명 전교생이 일궈낸 187개의 기적… ‘전국구 문예 명문’으로 우뚝
합천여중, 150명 전교생이 일궈낸 187개의 기적… ‘전국구 문예 명문’으로 우뚝
-3년 연속 수상 기록 경신, ‘전국 협성독서왕’ 2년 연속 최우수 학교 선정

합천여자중학교(교장 문성국)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규모의 글짓기 대회에서 전교생 수를 뛰어넘는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구 문예 명문 학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전교생 150명이 일궈낸 187개의 수상 영예
합천여중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교생 150명 중 중복 수상을 포함해 총 187명이 각종 대회에서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는 2023년 71명, 2024년 125명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 인원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결과이다. 특히 지난 10월 부산 북두칠성도서관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협성독서왕 독후감 공모전’에서는 전국 780개교 중 중등부 전국 1위로 선발되어 최우수 학교 표창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도 서지현(3학년) 학생이 전국 3위, 전다혜(3학년) 학생 외 3명이 4위를 차지하며 총 5명의 학생이 상장과 시상금을 받았다.
또한, 11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45회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독후감 단체부에서 장연서(3학년), 김민서(2학년), 허예원(1학년) 학생이 중등부 2위에 오르는 등 총 4명의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 외에도 초록우산 감사편지 공모전, 국어순화 경시대회, 교보교육재단 전국 청소년 책갈피 독서공모전, 경남독서한마당 등 다양한 대회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무궁무진’ 동아리가 이끈 인문학적 도약
이러한 성취의 중심에는 2023년 결성된 독서 문예 동아리 ‘무궁무진(지도교사 김수선)’이 있다. 김수선 교사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시를 필사하거나 감정을 솔직하게 글로 풀어내도록 지도하며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왔다. 그 결과 합천여중은 3년간 경남교육감상만 총 11회를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역량을 증명했다. 이러한 교육적 열정의 중심에 서 있는 지도교사 김수선 선생 본인도 최근 큰 결실을 보았다. 김 교사는 지난 6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의 월간문학 수필 부문에서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작가로 당당히 등단했다. 지도교사의 이러한 전문적인 문학 역량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훌륭한 본보기이자 멘토로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전국적 주목과 지역 사회의 따뜻한 후원
합천여중의 행보는 조선일보, 월간조선, 교육부 계간지 ‘행복한 교육’, 경남교육청 소식지 ‘아이좋아’ 등 주요 매체에 잇따라 보도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조선일보 기사를 접한 향우 구말연 씨가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기쁨을 가르쳐주어 고맙다”며 장학금 500만 원과 시집을 기탁하기도 했다. 학교는 지난 11월 교내 축제인 ‘참빛제’에 구 씨를 초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해당 기부금을 문학기행과 문화 예술 공연 관람 등에 사용하여 학생들의 성장을 도왔다.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통한 인문학 풍토 조성
합천여중은 대회 수상에 머물지 않고 전교생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세계 책의 날 행사’, ‘독서인문학교 프로그램’, ‘시화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3학년 졸업생 전원이 참여하여 제작하는 졸업 문집 ‘근화수기’는 학생들에게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고나원 학교운영위원장은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경남을 넘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러한 노력이 문예 명문 학교로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