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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작가 별똥별이 반짝하는 순간 2025 소년한국 우수 도서 선정

소민호 작가 별똥별이 반짝하는 순간 2025 소년한국 우수 도서 선정

-합천 ‘초계·적중분지’ 운석 충돌구에서 시작된 경이로운 모험
-합천의 아들 소민호 작가, 고향의 지질학적 유산을 동화로 빚다

소민호 동화작가

경남 합천 출신 소민호 작가의 장편 동화 ‘별똥별이 반짝하는 순간’이 2025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 문학 부문에 선정됐다. 20년 전통의 이 공모는 올해 150종의 후보 중 작품성과 재미를 갖춘 31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수상작은 합천군의 초계·적중분지를 배경으로 한다. 수만 년 전 운석 충돌로 형성된 실제 지형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소년 혜성이 의문의 빛을 통해 선사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경이로운 모험을 담았다.

작가는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고대인들의 용기와 지혜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합천의 지질학적 유산을 과학적 호기심과 따뜻한 인간미로 엮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익대 미대 출신 온링꽃 작가의 일러스트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소민호 작가는 1952년 합천에서 태어나 70평생의 절반 이상을 동화 집필에 매진해 온 아동문학계의 중견이다. 제3회 동화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부산아동문학상, 이주홍 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소 작가는 다라국 소년 더기, 달빛 타는 우륵, 대야성 장수 죽죽 등 합천의 옛 지명과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지역 향토 자원을 문학적으로 재조명해 왔다.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최근 고향 합천으로 귀향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 작가는 동화를 쓸 때는 맑은 세상에 사는 것 같다며 후대에도 사랑받는 작품을 남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지역 자원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승화시킨 이번 수상작은 겨울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땅의 비밀을 탐험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박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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