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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장학회, 제38기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지역 인재에 노트북 전달

청원장학회, 제38기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지역 인재에 노트북 전달

재단법인 청원장학회가 1월 31일 합천읍사무소에서 제38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여 합천군 관내 9개 중·고등학교 12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삼성 고급 노트북을 전달했다. 이상식 감사(강양향교 장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도헌 이사장을 비롯해 박시연·서원경 이사, 대구경북베트남교민회 이효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원장학회는 1986년 11월 11일 고 이진두 초대 이사장이 2억 원의 사재를 출연하여 창립되었다. 당시 합천 아파트 최고가가 3,000~4,0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거액이었다. 1988년부터 장학금 지급을 시작하여 2026년 현재 38기를 맞이했으며, 2021년부터는 지정기부금단체로 등록되어 기부자에게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장학회는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2022년부터 베트남 후에시 꽝푸초등학교에 대구경북베트남교민회와 협력하여 봉사활동과 물품 전달을 지속하고 있다. 2025년 지정기부금을 납부한 후원자로는 이도헌 이사장, 문연안, 정경호, 안미영, 대야성 운영자, 부일식육점 이진영 등이 있다.

이번 제38기 장학생은 합천 관내 9개 학교(묘산중, 삼가고, 삼가중, 야로고, 야로중, 초계고, 초계중, 합천여고, 합천여중)에서 지역사회단체에서 추천받은 12명의 학생이 선발되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태국, 중국 등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다수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지역 사회의 변화하는 인구 구조를 반영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미래 인재들을 포용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은 ▲묘산중 임영은 ▲삼가고 김시우, 문기곤 ▲삼가중 정보현 ▲야로고 김만영 ▲야로중 박민지, 배유진 ▲초계고 신애진 ▲초계중 김우석 ▲합천여고 박은영, 문건혜 ▲합천여중 하지수 등 총 12명이다.

이도헌 이사장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다른 건 다 정리해도 되지만 절대 고향의 재단은 끝까지 지켜야 된다는 유언을 하셨다”며 장학회 운영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여러분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도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트북을 준비했다”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방학 때 2주일 정도만, 한 달이라도 일기를 한번 써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30일분 펜으로 일기장을 적어서 재단에 보내주시면 좋은 선물을 하나씩 드리겠다”는 특별 제안을 했다.

한편, 대구경북베트남교민회에서 청원장학회의 꽝푸초등학교 지원 활동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행사는 단체 기념촬영과 함께 마무리되었으며, 이동섭 상임이사는 “합천군 초·중·고 학생 2,000여 명 중 뽑힌 12명으로 1등 학생들”이라며 자부심을 가지라고 격려했다. 청원장학회는 합천군 내 7개 장학회 중 1호 장학회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