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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동서·남북 잇는 ‘남부권 광역 교통 중심지’로 도약 선언

합천군, 동서·남북 잇는 ‘남부권 광역 교통 중심지’로 도약 선언

2월6일 남부내륙철도 착공식 김윤철 군수 참석… “서울~합천 1시간 50분 시대 개막”
함양~울산 고속도로 올 12월 개통, 철도·도로 아우르는 ‘십자형(十) 교통망’ 완성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2월6일 오후 경남 거제시 사등면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 김윤철 군수가 참석해 역사적인 첫 삽을 뜨는 순간을 함께하며, 합천이 명실상부한 ‘남부권 광역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시간의 벽을 깨는 혁신, 서울∼거제 2시간대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으며, 합천군은 이를 계기로 군민들에게 철도와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미래 교통 청사진을 제시했다.

남부내륙철도 착공… 수도권 반나절 생활권 실현

2031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합천을 거쳐 경남 거제까지 174.6km를 잇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현재 4시간대인 서울~합천 이동 시간이 약 1시간 5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특히 서울발(8회), 수서발(7회), 광명발(3회) 등 수도권 주요 역을 오가는 고속열차가 하루 왕복 18회 운행될 계획이어서, 그동안 철도 교통의 사각지대였던 합천군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철도와 도로의 만남, ‘십자형(十) 복합 교통망’ 구축

합천군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착공이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북 축(남부내륙철도): 수도권 및 남해안 연결 + ▲동서 축(함양~울산 고속도로): 울산 및 동해안 산업 거점 연결

이러한 도로와 철도의 유기적인 연계는 합천을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남부권 교통 환경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수혜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보인다.

물류비 절감 및 1,000만 관광객 시대 견인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등 주요 산업 도시와의 접근성 향상으로 물류비가 절감되고 기업 유치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해인사와 황매산 등 합천의 수려한 관광자원에 대한 수도권 및 타지역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아져 체류 시간과 소비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숙박, 외식 등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역세권 개발

광역 교통망 구축은 군민들의 의료·문화 시설 접근성을 높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통근·통학 환경을 편리하게 만들어 인구 유입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과 함양~울산 고속도로 개통은 합천군의 교통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 교통망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역사 주변 개발 등 체계적인 후속 대응 전략을 통해 군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