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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존중·품격의 첫걸음… 합천고, 제76회 입학식 거행

3월 3일 합천고등학교에서 제76회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수경 교장을 비롯해 심근도 총동창회장, 석강영 합천문화원 이사, 정순재 총동창회 사무국장 등 내빈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신입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입학허가 선언과 신입생 선서 순으로 진행되었다. 유수경 교장은 올해 입학한 신입생 58명에 대해 1학년 입학을 공식 허가했다. 신입생 대표 정유찬 학생은 단상에서 교칙 준수와 사회가 기대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굳게 선서하며 고교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유수경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성실함, 존중, 품격을 강조했다. 유 교장은 “신입생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봄의 생명력이며,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실함은 꾸준함으로 재능을 이기고, 존중은 지식의 힘을 만들며, 품격은 스스로를 드러내는 말과 행동의 태도”라며 “고등학교는 단순히 대학 진학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생각의 깊이를 키우고 자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강조하며 졸업할 때 성적뿐만 아니라 내면이 성장한 사람이 되어주길 요청했다.
심근도 총동창회장(원안 사진)은 축사에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동창회의 위상을 소개하며 신입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심 회장은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창원, 합천 등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운영되는 동문 조직은 여러분이 사회로 나아갈 때 언제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혼자가 아니라 수많은 선배가 함께하는 공동체임을 기억하고, 학교생활에서 배움의 기쁨을 발견하며 명문 합천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정유찬, 곽도현, 김도형, 윤태우, 박성민, 권도원 등 6명의 학생이 입학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각각 50만 원의 장학금과 증서를 받았다. 신입생들은 오리엔테이션과 교과서 배부 일정을 마친 후 본격적인 학교생활에 돌입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