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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회, ‘제2회 남명선비길 및 이순신백의종군길 걷기 대회’ 개최

 삼문회, ‘제2회 남명선비길 및 이순신백의종군길 걷기 대회’ 개최

–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敬義)’와 이순신 장군의 ‘충절(忠)’을 되새기는 발걸음

-김성인 회장 “남명 조식 선생 ‘경의(敬義)’, 이순신 장군의 ‘충절(忠)’을 느끼러 가는 길”

김성인 삼문회 회장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리고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합천 삼가에서 활동하는 삼문회(회장 김성인)가 4월 4일(토) 오후 3시, ‘제2회 남명선비길과 이순신백의종군길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걷기 대회는 합천문화원, 용암서원보존회, 삼가면바르게살기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3.1기념탑 광장에서 출발하여 역사적인 길을 함께 걸었다. 삼문회는 지난 2025년 제1회 행사를 통해 남명 생가지, 용암서원 등 주요 유적지를 방문하며 선현들의 정신을 기린 바 있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인 삼문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걷기 대회의 깊은 역사적 의의를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김 회장은 “오늘 우리는 단순히 길을 걷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라며, “500여 년 전, 칼을 찬 선비로서 스스로를 경계했던 남명 조식 선생의 서슬 퍼런 ‘경의(敬義)’를 만나러 가는 길이며, 관직도 이름도 내려놓은 채 오직 나라만을 생각하며 걸었던 이순신 장군의 고독하지만 단단한 ‘충절(忠)’을 느끼러 가는 길”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안으로는 마음을 밝히고(敬), 밖으로는 정의를 실천한다(義)”는 남명 선생의 가르침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걸었던 이 길은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가장 위대한 용기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걷기 대회를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두 선현의 정신을 발끝으로 느끼며, 행사가 끝날 즈음에는 모두의 마음속에 선비의 기개와 장군의 충심을 작은 씨앗으로 남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삼문회는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높이고 선현들의 발자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역사·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