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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합천남명뇌룡문화축제, 실천의 학문 “남명”을 만나다… 5월 3일까지 성황리 개최

제6회 합천남명뇌룡문화축제, 실천의 학문 “남명”을 만나다… 5월 3일까지 성황리 개최

(사)용암서원보존회(회장 임장섭)가 주최하는 “제6회 합천남명뇌룡문화축제”가 지난 4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3일까지 10일간 합천군 삼가면 용암서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합천이 낳은 조선의 대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학덕과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4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민좌 경제문화국장, 성종태 복지행정위원장, 신경자 군의원을 비롯한 지역 유림과 주민 등 200~3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막을 올렸다.

임장섭 용암서원 원장(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7월 역대급 폭우로 서원이 큰 수해를 입었음에도 다시 일어나 선생의 학덕과 사상을 기릴 수 있게 되어 가슴 벅차다”며, “학문과 삶이 일치했던 선생의 “민이위천(백성이 하늘이다)” 사상을 통해 우리 삶을 반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을 중시하는 학문을 통해 깊은 가르침을 남기신 남명 정신을 현대 사회에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재혁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경(敬)과 의(義)를 사랑했던 실천적 삶은 오늘날 우리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라며, “남명 유적지 정비와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그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축제는 주요 일정들을 성황리에 치르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4월 24일 (개막일): 식전 행사로 대한시조협회 합천지회 회원들이 남명 선생의 시 “삼동에 베옷 입고”를 합창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서예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안희열(대상), 손홍수(금상), 공동열·김병화·노태동(은상)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월 25일: 경상대학교 이상필 교수가 강단에 올라 “남명 조식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며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4월 27일: 남명 선생 탄신 525주년을 맞아 축제의 백미인 숭도사 제례(향례)가 엄숙히 거행되었다. 전통 유교 의례에 따라 분향, 헌작, 축문 낭독 등의 절차가 진행되며 선생의 높은 덕을 기렸다.

오는 5월 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남명 선생의 어록 및 서예 작품 전시가 상시 운영된다. 또한 남명 정신 특강, 선비 문화 체험을 비롯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일반인들이 유교 문화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졌던 의병장들의 스승 남명 조식 선생의 가르침을 전하는 합천남명뇌룡문화축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인문·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