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수 후보자들, 농어촌 기본소득 실현에 한뜻”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합천군수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합천군 기본소득운동본부는 4일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협약식을 열고 국민의힘 류순철 후보와 무소속 김윤철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거 경쟁 속에서도 정책 중심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후보는 ▲조건 없는 기본소득 지급 ▲재원 확보 및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 마련 ▲지역 내 소비를 통한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민·관 거버넌스 구성 ▲정부 재정 지원 확대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어촌 소멸 위기와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정책으로, 선정 지역 주민에게 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군 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가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류순철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특정 정당의 정책이 아닌 군민 모두를 위한 방향”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강조했고, 김윤철 후보는 재정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추진 필요성을 언급하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으로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 기본소득운동본부에는 농민회, 청년회, 이장협의회 등 지역 1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정책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