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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호국안민의 숭고한 넋을 기리다… ‘제26회 합천 임란의병 추모제향’ 엄숙히 봉행

합천군, 호국안민의 숭고한 넋을 기리다… ‘제26회 합천 임란의병 추모제향’ 엄숙히 봉행

(사)합천임란창의기념사업회(회장 권동술)는 지난 5월 10일 합천군 대병면에 소재한 창의사에서 회원 및 후손들이 배례(拜禮)에 참여한 가운데 ‘제26회 합천 임란의병 추모제향’을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붓 대신 칼을 들고 강토를 지켰던 선열들의 애국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례는 박홍제 집례의 절차에 따라 정해진 예법에 맞춰 진행되었으며, 올해 초헌관을 맡은 권동술 회장이 첫 잔을 올리며 의병들의 고결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참석자들 역시 제례가 진행되는 동안 엄숙한 자세로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창의사에 모셔진 신위 앞에 머리를 숙여 감사의 예를 다했다.

권동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합천 지역의 의병 규모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컸으며, 그 활약 또한 독보적이었다”고 선열들의 공적을 기리며, “우리는 이러한 위대한 역사를 가진 후손으로서 깊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의 제향이 단순한 의식을 넘어, 선조들의 애국혼을 오늘날의 정신문화로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천군 창의사는 임진왜란 당시 영남 지역 의병 활동의 중심지였던 합천의 의병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2001년에 건립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국난 극복에 앞장선 영남 의병장 내암 정인홍 선생을 비롯하여 총 122분의 의병장 및 의병들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기념사업회는 매년 5월 10일을 기일로 정하여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향을 2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교적 충의 사상을 고취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효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