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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문인화가 하림 박향석, 27년 필묵 인생 담아 인사동서 전시회 개최

합천 문인화가 하림 박향석, 27년 필묵 인생 담아 인사동서 전시회 개최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서 15일까지 열려

하림 박향석 작가

경남 합천을 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하림 박향석 작가의 문인화 전시가 6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마루아트센터 특별관 전관에서 개최된다.

27년 먹향과 스승의 가르침 담아낸 필묵 세계

이번 전시는 ‘2026 한국문인화 아트페어-문인화의 전통과 현대 & 미래전’의 일환으로 열리며, 개막식은 6월 10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운정 조영실 선생에게 사사한 박 작가는 문인화와 인연을 맺은 지 어느새 27년을 넘겼다. 고희(7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 전시를 열게 된 그는 “그림을 잘 그리기에 앞서 정직하고 참된 사람됨이 먼저”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묵묵히 일과 문인화 공부에 매진해 왔다고 작가 노트를 통해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붓놀림과 먹의 농담이 돋보이는 ‘청매화’, ‘새우’, ‘난초’, ‘국화’, ‘대(대나무)’, ‘포도’ 등 다수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화단에서 입증된 탁월한 예술성과 화려한 이력

하림 박향석 작가는 화단에서 오랜 기간 탁월한 예술성과 공로를 입증해 온 굵직한 이력의 소유자다. 2001년 합천군수 표창과 2008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거쳐, 2021년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는 문인화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며 전국적인 명성을 떨쳤다. 또한 개천예술전국휘호대회 대상, 경남여성휘호대회 초대작가상을 비롯해 2023년에는 합천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남도 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탄탄한 예술적 입지는 심사위원 및 단체 활동에서도 돋보인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경상남도 미술대전, 개천미술대상전, 남도서예 문인화대전, 개천예술전국휘호대회, 경남여성휘호대회 등 국내 주요 미술 대회의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대한민국 미술계의 중심에서 활약해 왔다. 소속 및 직책 면에서도 한국미술협회 합천지부장과 한국문인화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하며 리더십을 발휘했고, 경남미술협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팔만대장경예술대전 집행위원이자 한국미술협회, 경남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활발한 예술 교류와 후학 양성을 향한 헌신

다양한 교류를 통한 작품 활동도 활발히 이어왔다. 한국전통예술전승원 청풍전, 경남미협 영호남 교류전, 전남미협 남도미술의 향기전, 통영미술자매도시 깃발전, 꽃 피움전, 제주·경남문인화 교류전 등 전국 단위의 기획전과 교류전에 참여하며 폭넓은 예술 세계를 선보였다.

이러한 눈부신 이력에도 불구하고 박 작가는 현재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합천군농업기술센터 문인화 강사로 후학 양성에 헌신하고 있다. 문인화를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열의에 감복해 자발적으로 강사를 맡으며 합천 지역 전통 예술의 명맥을 잇고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 작가는 “남은 생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문인화와 함께하며 완숙의 미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다짐과 함께, 늘 용기를 잃지 않도록 지도해 준 아라 송정현 선생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