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출신 이재두 (창원)도의원 아쉬운 낙선…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겠다”
합천출신 이재두 (창원)도의원 아쉬운 낙선…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겠다”

창원시 제6선거구(상남·사파·대방)에 출마한 이재두(국민의힘) 경남도의원 후보가 2026년 지방선거에서 안타깝게 낙선했다.
개표 결과 기호 2번 이재두 후보는 1만 7,729표를 득표하며 선전했으나, 1만 8,986표를 얻은 원성일(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천여 표 차이로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주민보다 앞서는 권력이 아니라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도의원이 필요하다”며, 행정권력과 입법권력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왔다. 또한 “말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현장에서 뛰며 이미 검증된 사람”임을 내세우며 상남·사파·대방동의 발전을 약속했지만, 아쉽게도 재선 고지를 넘지 못했다.
낙선이 확정된 후 이재두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짧고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뇌출혈 극복한 인간 승리, 헌신적 의정 활동 남겨
비록 이번 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제12대 경남도의회에서 보여준 그의 헌신적인 의정 활동은 지역 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2020년 뇌출혈로 쓰러져 생사의 고비를 넘긴 후, 뼈를 깎는 재활을 거쳐 편도마비를 극복하고 도의원에 당선된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최우수의원’에 선정될 만큼 공약 이행과 의정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도의회 다문화연구회 회장으로서 다문화가정 간담회와 지역특화형 비자 활성화 토론회를 이끌며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에 앞장섰으며, 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의 투명성을 강도 높게 지적하는 등 도민의 알권리와 예산 감시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올해 초에는 지난 4년간의 의정 기록을 담은 저서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출간하고 성황리에 출판기념회를 열며, ‘낮은 곳에서 주민과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정치 철학을 공유하기도 했다.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민원 해결사’로 불렸던 이재두 의원. 이번 2026년 선거 결과 비록 의회를 떠나게 되었지만, 지역밀착형 현장 정치인으로서 그가 경남과 창원 지역 발전을 위해 쏟은 4년간의 땀방울은 도민들의 기억 속에 뚜렷한 발자취로 남을 것이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