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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유림회, ‘제21회 합천 한시백일장 시상식’ 성황리 개최

합천군유림회, ‘제21회 합천 한시백일장 시상식’ 성황리 개최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문과 연구원 건립’을 시제로 전국 270여 명 참여
장원에 부산광역시 안용복 씨 선정, 유림회관 건립 등 전통문화 계승 다짐

합천군 유림회(회장 최상호, 사무국장 김강호)는 7월 14일 오전 10시 합천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제21회 합천 한시백일장 시상식 및 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0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은 이번 합천 한시백일장은 한시를 통해 지역의 전통 선비문화를 계승하고, 대중이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문과 연구원 건립’을 시제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270여 명의 문인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인 최상호 합천군 유림회장과 김강호 사무국장을 비롯해, 내빈으로 김윤철 합천군수, 허종홍 합천문화원장, 강용수 전 창원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유림회 임원과 수상자를 포함해 총 8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시상식에서는 총 20명의 수상자가 배출된 가운데, 최고 영예인 장원(시상금 100만 원)은 부산광역시의 안용복 씨가 차지했다. 이어 차상에는 경기도 의정부의 진한웅 씨가, 차하에는 합천군의 문성화(초계향교 전교) 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또한 참방에는 합천군의 신문섭, 윤임동 씨, 가작에는 석강영 씨 등 이름을 올리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수상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참여자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작품들이어서 더욱 뜻깊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한시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가치가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바라며, 합천군도 이를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유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유림회관 건립’과 관련하여 도지사 및 국회의원 등과도 긴밀히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최상호 합천군 유림회장은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를 드리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더욱 발전하는 합천 한시백일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도덕과 양심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일제강점기 훼손된 성균관의 복원 필요성에 대해 청와대에 청원할 계획임을 밝혀 유림의 사회적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허종홍 합천문화원장 역시 환영사를 통해 “유림이 민족의 혼을 깨우고 정신을 이어나가며 무궁한 발전을 이루기를 기원한다”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제21회 합천 한시백일장 시상식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사상을 되새기는 문학적 성취를 축하하는 것을 넘어, 합천군과 유림회가 지역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는 화합의 장으로 뜻깊게 마무리되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