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농촌공간 재생 시행계획 전국 첫 승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쌍백면 찾아 현장 간담회
계사 철거·상생숲 조성, 멍스테이에는 펫 웰니스 플랫폼
합천군이 수립한 농촌공간 재구조화·재생 시행계획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승인됐다. 이를 계기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합천을 찾아 사업 현장을 살피고 주민·관계자들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송 장관은 20일 쌍백면 반려동물테마파크 멍스테이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2024년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합천군이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2월 기본계획 승인에 이어 7월 시행계획까지 전국 최초로 승인받은 데 따라 이뤄졌다.
군은 지난 3월 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에도 선정됐다. 쌍백면의 농촌마을보호지구와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연계해 정주 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농촌마을보호지구에서는 면 소재지 계사를 철거하고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마을상생숲을 조성한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인 멍스테이 부지에는 숙박·체험 기능을 갖춘 ’펫 웰니스 상생플랫폼’을 조성해 반려동물 산업과 농촌관광을 접목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날 플랫폼 예정지와 주변을 둘러본 뒤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체험, 지역 농산물 홍보부스 등을 살폈다. 이어 김윤철 군수와 쌍백면 도농교류센터 운영위원장, 멍스테이 사무장, 마을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제도적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김윤철 군수는 “전국 최초 승인으로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재생 정책의 선도 지자체 역할을 맡게 됐다”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농촌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황규 기자